5월 11일 코스피에 상장 예정인 해태제과식품의 공모주 청약에 2조3천억 원이 넘는 시장 자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263.1:1이었다.
공동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2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배정주식 물량은 116만6천주지만 청약 물량은 3억883만여주, 청약 증거금만 2조3천317억 원에 달했다.
이번 해태제과식품의 공모가는 주당 1만5천100원이다.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을 양수해 2001년 탄생됐다. 이후 크라운제과는 2005년 해태제과식품을 인수해 자회사로 만들었다. 옛 해태제과는 1972년 상장됐으나 유동성 위기로 2001년 11월 퇴출됐다.
해태제과식품은 국내 제과업체 점유율 3위로 지난 201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7천884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당기순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