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민아가 주말 안방극장에 '못난이 주의보'를 발령시켰다.
14일 첫 방송된 '미녀 공심이'에서 민아는 타이틀 롤 공심 역으로 열연했다. 밖에서는 만년 취업 준비생, 집안에서는 노동력을 담당하는 못난이 막내딸로 등장한 것.
이날 공심(민아)은 언니 공미(서효림)가 드레스룸을 만든다는 이유로 방을 빼앗기고 옥탑방 신세를 졌다.
또 집 월세와 대출금까지 갚으며 가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미모의 변호사 언니와 비교되며, 남모를 설움을 쌓는 모습을 보이며 짠내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을 담아낸 공심의 존재감은 빛났다. 주유소 한구석에서 서러운 눈물을 흘렸던 공심의 모습은 대한민국 현실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미녀 공심이'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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