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이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으로 첫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희섭의 독특한 말버릇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희섭은 20일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플로리다 말린스, LA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 데블레이스를 거쳐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에서 우승을 경험한 최희섭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야구팬들은 이같은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해설에 관심을 보였지만, 정작 이목을 끈 것은 '쓰읍'이라는 최희섭의 호흡소리다.
최희섭은 계속 말 앞, 중간, 뒤 가릴 것 없이 '쓰읍'이라며 입맛을 다졌고, 이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흥미로운 해설 내용과 별개로 집중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쓰읍'하는거 나만 불편하나", "원래 말버릇이 저런가", "남는 건 '쓰읍' 뿐" 등 호흡소리가 거슬린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한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다. 다음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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