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 에어컨·빙과류·수영 복 등 판매량 '급증'

입력 : 2016-05-23 2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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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선풍기·빙과류·수영복 등 여름용 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냈다.
 
2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에어컨(스탠드형 기준)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52%, 선풍기는 208% 씩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도 이달(1~17일)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44%가 올랐다.
 
온라인쇼핑몰 티몬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에어컨 매출이 650%로 크게 늘었다. 선풍기는 75%의 매출 상승량을 보였다.
 
빙과 및 음료도 5월 더위에 판매량이 급증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5~19일 빙과류 매출이 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편의점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달(1~19일) 얼음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이상 늘었다. 이온음료(60.4%), 아이스커피(47.6%), 맥주(31.2%), 냉장 안주류(53.1%) 등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름 의류와 선글라스 등의 매출도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더운 날씨가 이어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선글라스(10.3%), 여성의류(6.1%), 남성의류(12.1%), 우양산(29.6%), 수영복(15.2%)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제히 늘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 15∼21일 수영복 등 레저용품(17.6%), 선글라스 등 시즌 잡화(15.4%), 티셔츠 등 영패션(10.1%)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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