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 그림' 일부 구매자 조사 거부...검찰 "수사에 영향 無"

입력 : 2016-05-23 20:03:56 수정 : 2016-05-24 0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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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가수 조영남(71)의 대작 그림을 산 일부 구매자가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이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시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품 분석을 토대로 구매자를 확인한 뒤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검찰은 판매내역이 없고 다양한 루트로 그림이 퍼져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검찰은 일부 구매자들의 비협조와 소극적 진술이 다소간의 지장은 있어도 수사에는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혀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다만 "중요한 건 구매자들이 돈을 돌려받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돈을 돌려받는 자체가 피해를 인정한다는 의미라는 것.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이 조사를 거부하는 이유를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인데 이는 혹시 모를 회유나 증거인멸을 방지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매니저를 소환하기로 하고 현재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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