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한옥마을과 필동 지역을 연결하는 '누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한옥마을과 남산을 찾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시 중구는 남산한옥마을과 필동지역을 연결하는 연결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30일 오후 개통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높이 12m를 연결하는 이 엘리베이터는 15인승으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있는 필동 마을마당 입구와 한옥마을 다리 입구, 엘리베이터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각각 1대씩 설치해 24시간 중구 CCTV 관제센터와 한옥마을 관리사무소에서 모니터링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참여예산 6천만원을 들여 추진됐다.
남산 한옥마을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출입구가 2곳뿐이고 필동 주택가나 동국대 인근 음식점·상가와는 경사 차이로 그 동안 접근이 어려웠다.
사진=서울시 중구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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