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49, 본명 이성우)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오후 3시 이주노를 성추행 혐의로 소환했다.
 
이날 10분 가량 일찍 경찰서에 도착한 이주노는 검은색 옷차림과 무거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주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 취재라인을 비껴 옆길로 가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당시 상황에서 성추행 관련 사실 관계 확인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오전 3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이다. 당시 디자이너 양모씨(29)와 직장인 박모(29)씨 등 피해 여성들을 뒤에서 끌어안아 가슴을 만지고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의 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02년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피해자와 합의 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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