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황제'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하운드 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3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하운드 독' 때문에 고소 당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엘비스는 1950년대 '하운드 독'이란 곡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하지만 빌 헤일리란 사람이 '하운드 독' 저작권 문제로 엘비스를 고소했다.
원래 '하운드 독'은 빌 헤일리가 있던 인디 밴드의 노래였다. 우연히 이 노래를 들은 엘비스는 밴드에 허락을 맡고 자신만의 편곡으로 새롭게 발표했던 것이다.
하지만 헤일리의 예상보다 엘비스 버전의 '하운드 독'이 많은 인기를 끌자 그는 저작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헤일리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하운드 독'의 진짜 작곡가는 따로 있었다. 제리와 마이크라는 두 작곡가는 이미 3년 전 R&B 버전으로 만들어 빅마마 손튼이라는 가수에게 곡을 넘겨줬다.
이 노래는 빌보드 R&B 차트에서 7주간 1위를 하기도 했다. 이에 헤일리가 빠른 비트의 로큰롤로 재해석 한 것. 오히려 제리와 마이크는 헤일리가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엘비스의 '하운드 독'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 "소음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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