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2일'의 김준호와 김종민이 고소공포증 극복에 실패했다.
3일 방송된 '1박 2일'은 너와 나의 공포 극복 특집으로 첫 번째 조업 공포를 극복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 정준영 차태현 '오내오내팀'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바위섬에 올랐다. 다이빙 포인트는 4m, 6m 두 군데였다. 세 사람 합산으로 계산하며 상품은 5m 포도알 5개, 10m 10개, 15m 20개였다.
겁없는 정준영마저 6m에서는 고개를 흔들었다. 세 사람은 4m를 뛰기로 했고, 가위바위보 결과 순서는 차태현이 1번이었다.
차태현이 성공한 가운데 두 번째로 정준영 역시 성공했다. 그는 물속에서 다시 나오며 "난 6m는 안 돼"라고 못 박아 웃음을 안겼다.
6m에 올라가봤던 김준호는 고개를 저으며 5m 뛰겠다고 제작진과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때 윤시윤 데프콘 김종민 '호박엿팀'이 나타나더니 윤시윤은 단번에 6m를 뛰며 예비역 6개월차의 위엄을 보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김준호는 도저히 못 뛰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때 데프콘이 김준호를 제치고 먼저 6m를 뛰며 '다이빙돼지'의 면모를 자랑했다.
남은 사람은 김종민과 김준호 두 명. 차태현은 "6m를 뛰면 바로 뛰어라"라고 김준호에게 약속을 받아냈다. 김준호는 뛰겠다 다짐했지만 차태현이 뛰어도 안절부절할 뿐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최종 시간 1분을 줬으나, 그 안에도 두 사람은 뛰지 못하고 말았다.
사진='1박2일'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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