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퍼블리싱 파워 키운다…'카카오게임S' 공동서비스로 영역 넓혀

입력 : 2016-07-04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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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 뛰어든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게임 서비스 능력 향상을 위해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게임 채널링과 직접 서비스에 이어 새로운 전략으로 '공동 서비스'를 추가, 우수 게임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4일 카카오는 파티게임즈(대표 김현수)와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 for Kakao’에 대한 공동 서비스를 결정하고, 해당 게임을 카카오의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 S’로 오는 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양사는 향후 ‘아이러브니키’에 대한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 등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이러브니키’는 3천여 종의 의상 아이템을 수집하고 콘셉트에 맞게 코디해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스토리에 따라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카카오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향후 카카오게임 전략 파트너들과 협력, 출시 직전 진행하는 다양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들에 한해 공동 서비스 계약을 거쳐 카카오게임S 타이틀로 출시할 방침이다. 
 
실제로 ‘아이러브니키for Kakao’의 경우 지난 6월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CBT)에는 5만 명 이상이 참여, 재방문율 80%를 상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CBT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가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답했으며, 87%는 ‘정식 오픈 후 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를 통해 진행된 사전예약 수는 9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으며, 카카오게임의 7월 전략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 S 라인업 강화를 위해 역량 있는 신진 개발사만큼 오랜 기간 카카오와 함께해온 전략 파트너들의 참여가 필요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며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파트너들의 성공을 약속하는 퍼블리셔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티게임즈 김현수 대표는 “아이러브 시리즈 등 여성향 게임을 선보여왔던 파티게임즈가 '아이러브니키'로 또 한 번 여성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카카오와의 협력으로 주요 타깃에 대한 마케팅 등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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