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 2000년대 초반 많은 사랑을 받았던 UN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등장했다.
5일 방송된 '슈가맨' 마지막 방송에서는 그동안 '섭외 0순위'로 꼽혀왔던 듀오 슈가맨이 출연한 '레전드 듀오' 특집이 그려졌다.
먼저 소개에 나선 유희열은 "2001년에 데뷔했던 남성 듀오며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85불 이상을 제안한다"고 소개했다.
촬영에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은 "진짜 나오나요?" "정엽의 'nothing better' 같은 느낌이다'는 대답과 반가움을 함께 드러냈다. 또 MC 산다라는 "꽃미남이다. 이상형, 이상형"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힌트를 달라는 말에 백아연은 "사무총장", 김이나는 "아까 유희열씨가 처음으로 맞추신 분께 선물을 드렸다"며 정답이나 다름 없는 힌트를 제공했다.
이에 20대 30대 40대 방청객에서는 상당히 불이 들어왔으나, 10대에는 하나의 불도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세대차이를 느끼게 했다.
마침내 슈가맨을 소개할 시간이 되고 전주가 먼저 흐르자 10대를 제외한 모두는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등장한 최정원과 김정훈, UN의 모습에 모두다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 모아 노래를 함께 부르며 반가움을 한껏 드러냈다.
'선물'을 부르며 등장한 UN은 노래를 마치고 나서 "10대에서는 아시는 분이 없네요"라고 씁쓸함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슈가맨'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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