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마지막 슈가송, 벅 '맨발의 청춘'..."bpm164, 나이먹고 하니 힘들다"

입력 : 2016-07-06 00: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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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마지막 곡은 벅의 '맨발의 청춘'이었다.
 
5일 방송된 '슈가맨' 마지막 방송에서는 그동안 '섭외 0순위'로 꼽혀왔던 듀오 슈가맨이 출연한 '레전드 듀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UN보다 오래된, 1995년 데뷔 했다. 평균신장 180cm로 장신과 훈훈한 비주얼로 사랑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흥 하면 이분들이다. 회식 자리에서 빠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설명만으로도 30대에서 다수의 정답이 나왔다. 시민들의 인터뷰에서는 "회식 때 노래방에서 맨 마지막에 부르곤 했다", "젝스키스 '폼생폼사' 비슷한 느낌", "마지막에 발을 구르는 것 같은(동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가 나오자 20대에서 40대까지는 수 많은 불이 들어왔다. 이때 노래가 나왔을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10대에서도 정답이 나오며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었음을 짐작케 했다.
 
슈가맨이 등장할 차례가 왔지만 그전에 당시 이 팀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댄서들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무대 뒤에서 17년 만에 벅이 소환됐다.
 
노래가 끝나자 유재석은 "우리 오늘 회식 끝났다"며 흥겨웠던 무대에 한껏 만족을 드러냈다.
 
벅의 박성준은 "노래 bpm이 164로 굉장히 빠르다. 나이 먹고 하려니 힘들다"는 17년 만의 무대 소감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사진='슈가맨'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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