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한류스타 박유천이 약 8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끝내고 귀가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 경에 강남 경찰서에 도착해 조사 받기 시작한 박유천은 이날 1일 오전 2시 20분 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섰다.
출석때보다도 더 피곤한 얼굴로 조사를 마친 박유천은 취재진의 추가 고소, 혐의 인정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자리를 떠났다.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첫 고소를 당했다. 이후 같은 혐의로 다른 여성 3명에게 연이어 피소를 당했다.
이날 경찰은 A씨가 고소 당시 제출한 증거에서 나온 남성의 DNA와 박유천의 DNA를 대조하고자 그의 구강세포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한지 닷새만에 소를 취하했으나 박유천은 A씨를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시간 부족으로 박유천을 A씨를 맞고소한 고소인으로서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새벽까지 이어진 경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 1일 정상 출근했다. 현재 박유천은 모든 연가를 소진한 상태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