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11일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49, 본명 이성우)를 성추행 혐의로 기소 의견해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주노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디자이너 양모씨(29)와 직장인 박모(29)씨 등 피해 여성들을 뒤에서 끌어안아 가슴을 만지고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의 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같은달 30일 오후 3시 이주노를 성추행 혐의로 소환했고, 이후 성추행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데 주력해왔다.
이주노는 경찰 출석후 "인정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넘어지다 실수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02년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피해자와 합의 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이동훈 기자 rock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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