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랫폼 트위치에도 한국식 '쿡방' 바람…단독 카테고리 오픈

입력 : 2016-07-12 10:20:3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가 음식 관련 채널 오픈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2일 트위치는 한국에서 음식을 소재로 한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요리 콘텐츠를 강화한 '쿡룸' 단독 카테고리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국내버전으로는 '쿡룸', 미국에서는 '소셜 이팅(Social Eating)'이라는 이름의 카테고리다.
 
그간 트위치는 음악, 미술 등을 포함한 '크리에이티브 카테고리'에서 요리 방송을 선보여왔지만 요리를 소재로 한 단독 카테고리를 오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용자들, 특히 한국 이용자의 정서와 문화에 맞는 방송을 선보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트위치 아시아 태평양 총괄 레이퍼드 콕필드는 "우리는 사용자들의 끊임없는 피드백을 수용, 발전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그간 크리에이티브 카테고리에 포함돼 있던 요리 방송들을 '쿡룸'으로 분리·개설했다. 이 역시 서비스 품질 향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트위치는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도타2', 'CS:GO' 등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게임대회를 잇따라 런칭하는 등 '친게이머'적인 전략으로 국내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진=트위치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