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주차장이 증축되고 CGV 본사가 이전하는 등 이 일대가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27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용산구청장이 요청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3가 40-999번지 11만8천여㎡는 판매·업무·문화·집회가 권장 용도로 설정됐다.
용산역사 양옆에 각각 5층 규모로 위치한 달주차장·해주차장 위로 6만3000여㎡가 증축된다.
달주차장 위로는 CGV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시설과 IMAX상영관, 해주차장 위로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주차장도 각각 1개층씩 늘어나게 된다.
이 지역은 2001년 경부고속철도 건설로 용산민자역사가 세워져 용산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호남선 KTX의 시·종착역으로 이용객 증가, 면세점 입점, 신분당선 연장 등이 맞물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으로 연면적이 기존 27만8천여㎡에서 34만1천여㎡로 6만3천여㎡ 늘어났다.
증축 연면적의 10%에 해당하는 공공기여 결정, 용산역에서 엠버서더호텔용산, 전자상가까지 160m에 이르는 보행도로가 새로 설치된다.
사진= 서울시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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