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준호, '바보짓+차태현 꼼수'로 기상미션 탈락

입력 : 2016-07-31 19: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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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1박 2일'에서 김준호가 바보짓과 차태현의 꼼수로 아침 미션에서 탈락했다.
 
3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전라도 일대를 여행하는 여름방학 탐구생활 3편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곡성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하지만 차태현과 윤시윤만 함께 자고 나머지 멤버들은 홀로 잠자리에 들었다.
 
별 일 없이 잠드나 싶었지만 제작진은 각 멤버들의 방 앞에 물통을 하나 두고 미션지를 붙였다. 바로 물통을 다른 멤버에게 부어 오줌싸개로 만드는 것.
 
5시 30분 김준호는 PD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홀로 일어나 미션을 시작했다. 먼저 김종민의 텐트를 습격한 김준호는 김종민의 물병을 훔친 후 오줌싸개 만들기에 성공했다.
 
이어 정준영 습격에도 성공한 그는 바로 데프콘까지 오줌싸개로 만들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본인의 이불만 지키면 되는 상황. 김준호는 "일찍 일어나는 개그맨이 먼저 웃긴다"는 명언(?)을 놔두고 자신의 텐트로 돌아갔다.
 
하지만 미션지에는 물통 하나당 한 명에게만 공격할 수 있다고 써 있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세 명을 공격해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그는 '닭이 세 번 울때까지'라는 것을 보고 3명인 줄 알았던 것. 그냥 잘못 읽어 일어난 사달이었다.
 
문제는 김준호가 자신의 물병으로는 김종민을, 김종민의 물병으로는 정준영을, 데프콘의 물병으로는 데프콘을 죽여 '1병 1인'을 정확히 실천해 3명을 탈락 시켰다.
 
김준호 홀로 미션을 성공하나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김준호도 탈락이었다. 사실 그 전에 차태현이 양말에 물을 묻혀 아무렇지도 않게 김준호의 텐트를 침입해 이불을 밟았기 때문이다.
 
차태현과 윤시윤을 제외한 나머지 탈락자들은 아침 계곡 입수 벌칙을 수행했다. 김준호는 "다음부터 차태현을 믿지 않겠습니다"라며 입수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1박 2일'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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