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의 수영장 패션으로 래시가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반면 40대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비키니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한달(6월29일~7월28일)동안 연령별 수영복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같은 기간 20대 여성의 래시가드 구매율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49%) 급증했다.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활동성이 좋아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몸에 달라 붙는 핏이 오히려 몸매를 강조해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동기간 40대 여성의 비키니 구매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비키니 판매량에서 40대 구매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22%로 상승했다. 반면 20대 여성의 비키니 구매량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18% 감소했다. 구매비중도 40%에서 33%로 줄었다.
 
이로 인해 40대 여성의 패션 소품 구매도 인기였다. 몸매를 보정할 수 있는 브라끈·브라패드 구매는 15% 증가했다. 태닝티슈는 2배(126%) 이상, 타투스티커와 헤나도 18% 증가했다. 제모용품 중 여성면도기 구매율은 143% 상승했다.
 
G마켓은 래시가드부터 비키니까지 다양한 수영복을 판매하고 있다. 'SECOND 래시가드'(1만8900원)는 크롭형태의 래시가드로 허리라인만 살짝 노출해 몸매를 더욱 드러낼 수 있다. '하바나비치 프릴코스트 비키니'(3만1400원)는 화려한 컬러와 꽃 패턴이 돋보이며 하의는 하이웨이스트로 뱃살 감추기에 좋다.
 
G마켓 스포츠팀 김윤상 팀장은 "외모나 몸매를 가꾸는 40대 여성들이 늘면서 비키니를 많이 찾는다"며 "20대의 경우 지난해 열풍이었던 래시가드를 포함해 수상스포츠 등 여름 레저활동을 즐기면서 몸매를 더욱 드러낼 수 있는 수영슈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G마켓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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