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W'속 명세병원,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촬영...의학자문까지

입력 : 2016-08-01 15:31:5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최근 MBC 드라마 'W'가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병원이 주요 배경이기 때문에 주인공 오연주(한효주)가 흉부외과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는 명세병원이 자주 등장한다.
 
명세병원이 실제 어느 병원인지 궁금한 시청자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으면 된다.
 
드라마는 병원 로비, 병동, 응급의료센터, 수술실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또 병원 앞 버스정류장은 오연주가 웹툰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의 배경이었다.
 
드라마의 의학자문도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맡고 있다. 기흉으로 쓰러진 강철(이종석)을 오연주가 가슴에 볼펜을 꽂아 사려내는 장면은 흉부외과 조상호 교수의 현장 지도 하에 촬영되기도 했다.
 
또 극 중 오연주가 머무는 전공의 숙소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실제 전공의 숙소를 스케치해 제작된 세트로 현실감을 강조했다.
 
촬영 시작전 제작진 미팅에서 조 교수는 한효주에게 흉부외과 전공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생동감 넘치는 연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병원은 많은 문의와 방문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진료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촬영을 돕고 있다.
 
'W'는 현실 세계의 초보 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웹툰 'W'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 강철과 로맨스를 싹틔우며 다양한 사건을 겪는 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MBC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