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제9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개최

입력 : 2016-08-01 15:20:00 수정 : 2016-08-01 15: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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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가 제 9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31일 개최된 이번 체육대회는 재한베트남유학생회(VSAK)주최로, 매년 여름방학 중 국내 24개 대학에 재학 중인 6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 대학에 모여 스포츠 경기와 문예공연 등을 통해 단합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후원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태광실업, 신한 협찬으로 교내에서 1박 2일간 진행됐다.
 
추탕충 주한베트남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이어 대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대학 곳곳에서 남.여 축구, 탁구, 배드민턴, 줄다리기와 문화예술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베트남유학생회 회장 응엔퀸짱(호텔경영학 4)은 "수백 명의 베트남 유학생들 모여 우정을 나누며 유학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육대회는 7월 초부터 전국 각 지역 예선을 거쳐 베트남 최대민영방송(VTC)과 현지 언론에도 많이 보도돼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황민 재한베트남유학생회 부회장 겸 체육국장(KIST 박사과정)은 "아름다운 캠퍼스 속에서 행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기숙사의 숙소와 식사, 응급센터, 개막 행사, 방송시스템 등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모든 일정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어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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