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1일 하루동안 993개(5천600회) 스크린에서 49만 5천271명(누적 312만 8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개봉 6일째 300만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을 이어갔다.
또 상영 횟수가 증가하긴 했지만, 어쨌든 개봉 첫 날인 지난달 27일(46만 4천375명)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았다. 좌석 점유율에서도 48.1%를 기록, '부산행'(40.7%) '제이슨 본'(33.5%) 등 경쟁작에 비해 월등히 높다. 흥행 기운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행'은 931개(5천52회) 스크린에서 34만 7천139명(누적 875만 6천754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사실 순위 보다 더 중요한 건 올해 첫 천만 영화 축포를 언제 쏘아 올릴 수 있는지다. 900만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이번 주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년 만에 귀환한 '제이슨 본'은 742개(3천712회) 스크린에서 20만 5천591명(174만 9천847명)으로 3위를 지켰다. 200만 돌파는 충분하지만, 그 이상은 현재로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주 극장가도 치열하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인천상륙작전'이 19.5% 예매 점유율로 1위다. 20% 이상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치열하다는 의미. 3일 개봉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17.3%로 2위, 같은 날 선보이는 '덕혜옹주'가 13.0%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또 '부산행' 11.8%, '제이슨 본' 7.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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