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민아가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빙의된 여고생 은성 역으로 다양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성적을 중시하는 높은 교육열, 그리고 그 안에서 갈 길을 잃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풍자했다. 특히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여고생 은성(강민아)이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여기서 강민아는 엄마의 과도한 성적관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마음 여린 여고생을 표현해냈다. 또 귀신에 빙의된 섬뜩한 눈빛과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엄마에게 괴로운 듯 소리치며 선보이는 눈물, 귀신이 빠져나간 뒤 느낀 놀라움과 미안함의 감정 등을 실감나게 그렸다.
여기에 상대 배우들과의 과격한 몸싸움에도 지지 않는 에너지까지 한 회차 안에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민아는 은성에게 빙의된 귀신을 퇴마하기 위해 박봉팔(옥택연) 김현지(김소현)와 대립하는 장면에서 그들과 팽팽히 맞서며 공포영화에 버금가는 오싹함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이매진아시아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