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윤현민이 우리가 알던 '믿고 보는 선한 의사'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방송된 '뷰티풀 마인드' 13회에서는 줄기세포 재생 의료 상용화를 위해 좋은 의사임을 포기했던 현석주(윤현민)가 다시 한 번 변화를 예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석주는 그 동안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악행을 저질러 왔던 채순호(이재룡)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그는 권력과 돈을 위해 신동재(김종수) 전 병원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채순호가 범행을 인정하는 발언을 녹음한 뒤 "잊은 모양이군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좋은 사람은 포기했다는 걸"이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또 계진성(박소담)은 급성 폐장염에 걸려 폐 섬유화까지 진행됐고, 폐 이식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주치의 현석주는 고심 끝에 재생 의료 임상 실험 대상자로 그녀를 선택하려 했다. 하지만 이영오(장혁)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재생의료 프로젝트에 은폐된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현석주는 살고 싶어하는 계진성과 그녀를 살리고자 자신의 폐를 법으로 금지된 생체 이식으로 내놓겠다는 이영오의 모습에 자신의 의사 인생을 걸고 마지막 수술대에 오른다.
극 초반 좋은 사람, 좋은 의사이길 원했던 현석주지만 아끼던 김윤경(심이영)의 딸이 심장병으로 죽자 비리가 얽힌 재생의료에 몰두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종영을 한 회 남기고 다시 반전의 실마리를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 최종회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뷰티풀 마인드'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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