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장혁의 '첫 눈물'이 안방극장을 촉촉히 적셨다.
1일 방송된 '뷰티풀 마인드' 13회에서 이영오(장혁)는 자신이 꼭 살리겠다고 약속했던 환자 조윤호(이재우)가 죽기 전에 남긴 동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에서 조윤호는 이영오에게 "내 마음에 귀를 기울여 준 사람은 선생님이 처음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확인한 이영오는 한 번도 보이지 않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영오에 있어 '눈물'과 '슬픔'은 한 번도 학습된 적 없던 감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으로 그 역시 마음으로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했다.
조윤호를 살리고자 했던 이영오의 모든 행동들은 서툴고 거칠었을지 몰라도, 최소한 거짓과 계산이 없는 진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이렇게 전해진 그의 진심은 조윤호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적셨다.
특히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으로만 믿어왔던 이영오가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영오는 폐장염에 걸린 계진성(박소담)을 위해 법으로 금지된 생체 폐이식 수술 기증자로 나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는 기증자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수술이다.
이에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 이영오의 엔딩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뷰티풀 마인드'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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