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곳곳에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도 테러 가능성이 엿보이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러셀 광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했다. 중상을 입은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테러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취재진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광장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광장 중 하나로 대영 박물관, 임피리얼 호텔 등이 인근에 있어 관광객들도 많이 오가는 곳이다.
영국은 프랑스와 독일과는 달리 IS(이슬람국가) 등의 테러 공격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런던 경찰국은 무장 경찰 60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사진=BBC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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