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진경, 박병은, 민성욱, 김병춘이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합류, 명품 조연의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력적이고 유능한 사무장 차금주(최지우)가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 함복거(주진모)를 만나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이 주연을 확정 지은 데 이어,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명품 조연들까지 ‘막강 라인업’을 구축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현성은 권력의 향배를 따르는 오성로펌 대표 이동수 역을 맡았다. 이동수는 유명한 부장검사 출신에서 오성그룹 로펌 대표로 발탁된 인물로, 거물급 클라이언트들의 비밀 정보를 쥐고 주무르는 파워풀한 실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진경은 서초동의 트러블 메이커 변호사 구지현을 맡았다. 성별, 나이, 지위 가리지 않고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는 안하무인으로, 극중 최지우와 끊임없이 맞붙는다.
영화 ‘암살’에서 일본군 장교 카와구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병은은 재계와 연예계의 해결사 강프로 역으로 분해 미스터리함을 부여한다. 평소엔 훈훈한 아저씨 같지만 본업인 해결사 역할을 할 땐 서늘한 말투와 눈빛으로 긴장감을 더하게 된다.
민성욱은 최검사로 분해 최지우, 주진모와 재판정에서 만난다. 극중 전혜빈과는 연수원 스캔들로 얽힌 인연으로,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맞춤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최근 ’38 사기동대’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김병춘은 최지우의 사수이자 조력자인 황사무장 역을 맡았다. 느긋하고 푸근한 인상이지만 남다른 촉을 갖고 있는 베테랑 사무장이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얼굴만 봐도 신뢰감이 샘솟는 명품 배우 군단은 ‘캐리녀’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들 모두 주요 캐릭터들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인물들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꽉 채우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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