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신데렐라를 만들어 드릴게요.(웃음)."
배우 정일우가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시청자들이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보고 '심쿵'을 느낀다면 그에 합당한(?) 일을 하겠다는 것.
정일우는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작발표회에서 '심쿵'에 대한 공약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듣곤 "멘붕이 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내 "만약 시청자분들이 '심쿵'을 하셨다면 몇 분을 선정해서 실사판 신데렐라로 만들어 드리겠다"며 "드라마 이름도 신데렐라기 때문에 유리구두를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시청자 게시판에 300자 이상으로 디테일하게 '심쿵 포인트'를 적어달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반대의 경우에 대해선 "만약 드라마에 만족하지 못하신다면 가발을 쓰고 여장을 한 채 인증샷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신데렐라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다. 가족이 될 수 없었던 극과 극 네 청춘이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1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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