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이 양위(왕이 생전 왕위를 물려주는 것)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성 일왕 탄생이 가능하다는 설문 결과가 눈길을 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10명 중 7명은 여성 일왕의 등장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일왕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72%, 반대 의견은 15%에 그쳤다.
여성 일왕이 탄생된다면 1순위는 나루히토 왕세자의 외동딸 아이코(15)다.
한편 일본 국민들은 아키히토 일왕의 양위와 관련한 왕실전범 개정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양위를 위해 왕실전범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81%를 차지했다.
사진=NHK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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