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 살아나는 경험을 세 번이나 한 남자가 미래를 예언했다.
14일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5년 미국에서 벼락을 맞은 뒤 죽었던 남자가 28분 만에 되살아났다는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니언 브링클리다. 대니언은 벼락을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고, 영안실로 옮겨지는 도중 다시 숨을 쉬었다. 사망 선고를 받은 후 28분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
차츰 호전된 그는 6일 만에 몸을 움직이고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대니언은 자신이 숨을 쉬지 않았던 28분 동안 죽은 자신의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벼락을 맞은 그 순간 자신의 몸에서 영혼이 분리돼 나왔으며, 자신의 모습을 영화 감상하듯 보았다는 것. 다시 말해 숨이 끊어졌던 28분 동안 사후세계를 보는 임사체험을 했다고.
하지만 의사와 주변 사람들은 벼락을 맞은 뒤 갑작스레 나타난 환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대니언은 두 번이나 죽었다 살아나는 일을 경험했다. 평생 한 번 맞기도 힘든 벼락을 또 한 번 맞게 됐던 것. 또 하나는 1997년 10월, 뇌수술을 받던 도중이다. 대니언은 그때마다 임사체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따로 있었다. 벼락 사고를 당하고 임사체험을 했을 때 과거와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봤다고 한 것. 그는 그곳에서 미국 대통령의 지인과 이름에 알파벳 R이 두개 들어간 배우 출신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봤다고 했다.
또 1986년 러시아의 강 근처에서 대규모의 폭발이 일어나 수백 명이 사망하고 쑥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도 봤고, 그밖에도 1990년 사막에서 펼쳐진 전쟁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2001년 미국 도심 대규모 테러가 일어나는 모습 등 총 117가지 미래를 보았다는 대니언. 당시에는 임사체험뿐 아니라 그의 예언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실제로 미국 대규모 테러 등 대니언이 예언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니언은 현재 호스피스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국립 호스피스협회에서 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 죽었다 살아나는 경험을 했던 그는 임사체험 과정에서 인류의 미래를 목격했다는 경험을 책으로 써서 내기도 했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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