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권도 김태훈이 동메달을 따냈다.
김태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즈에 7-5로 승리했다.
시작부터 김태훈은 오른발을 활용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발데즈가 이를 잘 막아냈고 점수를 따내진 못했다. 결국 1회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2회전 중반까지 김태훈의 리드 속 0-0로 이어지던 경기가 드디어 균형이 깨졌다. 2회전 종료 25초를 남긴 상태에서 김태훈이 발데즈의 헤드기어에 발을 올리며 3점을 따낸 것.
순식간에 3점를 올린 김태훈은 3회전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추가했고, 7-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앞선 패자부활전에서 호주의 사프완 카릴을 누르는 강행군을 펼쳤던 김태훈은 동메달로 보답을 받았다.
사진=대한태권도협회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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