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정경은-신승찬, 중국 누르고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유종의 미'

입력 : 2016-08-18 2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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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은(26, KGC인삼공사)-신승찬(22, 삼성전기)이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값진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경은-신승찬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중국의 탕 유안팅(22)-유양(30)과의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0(21-8, 21-17)으로 승리했다.
 
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경원-이효정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이다. 이와 함께 한국 배드민턴은 올림픽 메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대결에 앞서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신승찬은 2위의 유안팅-유양에게 고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1세트부터 두 팀은 팽팽했다. 오히려 정경은-신승찬이 달아나면 중국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정경은-신승찬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1세트를 21-8로 가볍게 중국을 눌렀다.
 
2세트에서도 시소 게임이 시작됐다. 6-5스코어에서 정경은-신승찬은 네트 플레이와 중국의 범실을 묶어 11-7로 달아났고, 이후 스매쉬와 집중력으로로 리드를 지키며 21-17로 승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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