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는 1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서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테르센-카밀라 페테르 율을 2-1(18-21 21-9 21-19)로 꺾었다.
두 사람은 준결승부터 한국의 신승찬-정경은 조를 2-0으로 누르며 심상치 않은 호흡을 보였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그 실력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일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13명 중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하자 한국의 박주봉 감독을 영입했다.
박주봉 감독은 부임 후 3번의 올림픽을 치르면서 일본을 강팀으로 변화시켰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안기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사진=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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