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빛 사냥을 위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대훈은 18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16강전에서 다비드 실베레 보위(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이대훈은 1라운드를 6-0으로 앞선 뒤 2라운드 시작에 앞서 상대가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8강전에 올랐다.
대훈은 지난해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남자 68㎏급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는 독일오픈태권도대회 68㎏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앞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kg급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대훈은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을 달성한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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