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영화 '대결'에서 헤비급 악역으로 변신, 액션배우로 스크린을 찾는다.
'대결'은 취준생 풍호(이주승)가 형의 복수를 위해 냉혹한 CEO 재희의 살벌한 현피 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 영화.
오지호는 극 중 냉혹한 CEO 한재희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한재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게임회사 CEO로, 자신 앞에 모두가 무릎을 꿇어야 만족하는 인물이다.
스트레스를 현피로 푸는 재희는 사람의 생명보다 승리로 얻은 쾌감을 중요시하는 사이코패스적인 파이터이기도 하다.
또 갈색의 반달눈이 친근한 인상을 심을 것 같다는 고민 끝에 오지호의 제안으로, 까만 렌즈를 착용해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눈동자를 가진 사이코패스로 변신했다.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대역이나 특수효과를 마다하고 대부분의 액션씬을 직접 촬영했다.
오지호는 "이전과는 다른 연기에 고민이 많았지만, 강렬한 액션과 냉혹하고 무자비한 악역 캐릭터에 끌려 도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한다.
'대결'은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