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 폴 포그바(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이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가 두 골을 넣었지만 포그바도 눈에 띄는 맹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포그바는 "정말 즐겼다. 이겼고, 팀과 내 자신 모두에게 좋은 경기였다"고 첫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다시 그라운드를 밟아 좋다. 느낌도 좋고, 기분도 좋다. 결과까지 좋으니 정말 좋다"며 "90분을 뛰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독이 나를 믿은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또 이브라히모비치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다. 초반 20분은 어려웠지만 즐라탄이 골을 넣고 팀이 더 좋아졌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다. 그가 다시 골을 넣으리라 생각한다"고 동료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포그바는 "맨유에서 원하는 것을 이뤘으면 좋겠다. 우리는 맨유고, 승리가 어색하지 않은 팀이다. 모든 대회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포그바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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