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 3개월 만에 다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피츠버그 현지 언론들은 강정호가 21일(한국시간) 어깨를 다쳐 15일짜리 DL에 올랐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2루 슬라이딩 중 어깨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의 빈자리는 1루수 겸 외야수 조쉬벨이 채운다.
구단은 강정호의 공백을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에 걸려 왼쪽 무릎과 정강이 뼈가 부러진 강정호는 7개월의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복귀했다.
복귀후 77경기를 뛰며 타율 2할4푼3리 57안타 14홈런 41타점 30득점 OPS .807을 기록했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29, LA 다저스)에 이어 강정호까지 DL에 오르면서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세 명이 부상 악령에 휩싸이게 됐다. 이와 함께 박병호(30, 미네소트 트윈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상태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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