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17일간의 대장정, 22일 마무리…한국 金9개 수확

입력 : 2016-08-21 12:54:46 수정 : 2016-08-21 15: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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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다.
 
한국선수단은 21일 오후 12시 20분( 한국시간) 기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2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8위에 올라있다.
 
종합순위 1위는 미국(금43 은36 동37)이며 2위는 영국(금27 은 22 동 17) 3위는 중국(금25 은18 동 26)이다. 일본은 금메달 12개로 6위를 차지하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만에 한국 대표팀을 종합순위에서 앞섰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겠다는  목표달성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양궁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땄고 여자골프·사격·펜싱에서 각각 금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또 신태용 감독이 이끈 남자축구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2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배구도 대한배구협회의 부족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강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박인비는 116년만에 돌아온 역사적인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며 선수단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의 폐회식은 브라질 최고의 카니발 연출자들이 화려한 삼바 축제를 수 놓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의 주제였던 친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정신은 이번 폐회식에서도 부각될 예정이다. 남미 대륙에서 개최된 첫 번째 올림픽인  리우 올림픽은 치안 불안과 미흡한 시설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끝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제 올림픽 성화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로 향하게 된다.  17일간 세계인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선수들, 이제 그들은 4년후를 기약하며 또 다시 구슬 땀을 흘릴 것이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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