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을 앞둔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글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독도는 아예 생략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한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모델S'와 '모델X' 등의 사전 예약을 신청 받고 있다.
이에 예약을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객들은 충전소를 찾기 위해 지도를 펼쳤다가 동해가 '일본해'로, 서해는 황해로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 지도를 확대하면 '일본해' 아래에 괄호로 '동해'를 써넣었다. 독도는 아예 생략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전시장, 서비스센터, 슈퍼차저(충전소) 등도 전혀 표시하지 않았다.
반면 영문판 지도에서는 '일본해'가 아닌 'East Sea'로 나오고 있다. 서해는 아예 표기되지 않았으며 독도는 여전히 찾아 볼 수 없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 진출을 앞둔 업체가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 "한국을 무시하는 행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하고 있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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