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시골 마을을 덮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탈리아 구조 당국은 24일(현지시각) 새벽 3시36분경 이탈리아 중부 페루자 남동쪽 76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넘게 실종됐다고 밝혔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숫자는 최종 집계가 아니다"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마르케주 아르쿠아타 델 트론트에서는 1천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전역과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조대원들은 피해 지역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뉴스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