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해설위원은 제 방패다."
이천수 해설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JTBC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계진 기자간담회에서 유상철 해설위원을 믿고 재미있는 해설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MBC에서는 안정환 해설위원이, KBS2에서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축구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 위원은 "이천수 해설과 제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서포트해주면 안정환 해설이나 이영표 해설 못지 않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천수 해설은 "유상철 해설이 다른 두 분보다 선배"라며 한 박자 쉰 후 "제겐 방패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재미있는 해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미있는'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아시아 최초로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JTBC는 이 과정에서 열리는 5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예선전은 9월 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4일(원정) 시리아전, 10월 6일(홈) 카타르전, 11일(원정) 이란전, 11월 15일(홈) 우즈베키스탄전으로 진행된다.
글,사진=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