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지카, 美플로리다 4곳서 추가발생, 해외 여행시 주의"

입력 : 2016-08-26 17:11:46 수정 : 2016-08-26 1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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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내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을 총 4곳으로 확대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에 포함된 곳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피넬라스 카운티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마이애미시 포함)와 브로워드 카운티는 지난 3일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에 추가됐다.
 
현재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는 39명의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견됐으며 피넬라스 카운티 2명, 브로워드 카운티와 팜비치 카운티는 각각 1명의 환자가 나왔다.
 
질본은 최근에 이 지역을 방문한 임신부는 귀국 후 4주 이내에 산전 진찰과 지카 진단 검사를 받고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인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질본은 외교부와 함께 우리 국민이 미국 현지에 도착 시 지카 발생지역 및 주의 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본는 "현재 미국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여행 자제 권고 지역이 플로리다주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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