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시즌 13세이브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3호 세이브(3승 2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세이브는 지난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열흘 만에 나왔다.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6으로 더 떨어졌다.
투구 수는 8개로 충분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욘더 알론소에게 던진 2구째 직구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라이언 힐리를 슬라이더 2개로 상대하면서 병살타를 잡아냈다. 힐리의 타구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며 알론소와 힐리를 모두 아웃시켰다.
마지막으로 마커스 시미언을 4구째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트위터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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