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 시장에서 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99% 내린 103.49엔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이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발언이 겹쳐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구로다 총재는 교도통신 주최 행사 강연에서 "양과 질, 금리 차원에서 추가 완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 외 수단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완화 정책으로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수익률 곡선을 끌어내리는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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