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청순 대명사 배우 명세빈이 1년 반 만에 TV드라마로 복귀한다.
배우 명세빈이 KBS2 새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가제)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한다.
28일 소속사 도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명세빈이 지난해 1월 방송된 '킬미, 힐미' 이후 '다시 첫사랑'으로 올 11월 안방극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명세빈은 지난 1996년 신승훈의 뮤직비디오 '내 방식대로의 사랑'을 통해 청순하면서도 신선한 마스크로 팬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은 인물이다.
이후 1998년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남자의 향기'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같은 해 드라마 '종이학'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 류시원과 호흡을 맞췄다. 또 드라마 '순수'에서 류시원, 한재석, 이본 등과 매력을 뽐내며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려나가 호평을 받았다.
다음해인 1999년에는 공포 드라마 '고스트'를 통해 무려 장동건, 김민종이라는 최고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여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이 외에도 '뜨거운 것이 좋아', '그래도 사랑해' 등에 출연했으며, 약간의 공백기 이후 '웨딩', '내 인생의 스페셜', '세자매' 등에 출연했다.
명세빈은 개인적으로는 결혼약속과 파혼, 또 결혼과 협의이혼의 과정을 겪으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캐스팅 제의 고사 등이 이뤄져 원치 않는 공백기를 갖게 됐다.
한편 KBS2 '다시, 첫사랑'에서 명세빈은 여주인공 이하진 역을 맡았다. 이하진은 고운 성품을 지닌 여자지만 다시 만난 남자에세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다. '다시, 첫사랑'은 '여자의 비밀' 후속으로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도도엔터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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