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되기 전 교복 입혀주셔서 감사하다.(웃음)."
KBS2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에 출연하는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를 연출한 김동휘 PD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지훈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전설의 셔틀' 기자간담회에서 "데뷔작이 KBS2 '학교 2013'이었다"며 교복과 관련된 인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설의 셔틀도 학생들이 등장하는 학원물인 만큼 교복을 입고 극에 등장한다.
이지훈은 "내년에 서른 살인데, 그 전에 교복을 입게 해주셔서 PD님께 감사드린다"며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 촬영하니까 젊어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학창시절의 모습도 떠올려진다. 이지훈은 "학창시절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같은 학생이었다.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았다"며 "그 때는 여자 체육선생님이 쳐다보기만 해도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고 웃어보였다.
'전설의 셔틀'은 17대1 전설의 전학생 강찬이 부산 명성고로 전학을 오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학원물이다. 1부작으로 오는 10월 2일 밤 11시 40분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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