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발목 부상으로 하차한 오지은 대신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4일 MBC '불어라 미풍아' 관계자는 "오지은 역에 임수향의 출연하는 안을 두고 내부 논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극중 오지은이 맡아 온 박신애는 나이와 신원 등이 불분명하지만 생존하기 위해선 무엇이든 해왔고 또 앞으로도 무엇이든 할 인물로, 수많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탈북녀다.
그간 박신애를 연기해 온 오지은은 지난 달 26일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배우의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부득이하게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제작진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오지은의 분량은 지난 2일 방송인 12회로 끝났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와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가 1000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사진=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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