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 화장 시술에 사용되는 문신 염료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의 함유량을 시험 검사한 결과, 총 12개 제품(48.0%)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여러 중금속이 동시에 검출된 제품도 6개에 달했다.  유해물질별로는 인체발암물질 1군 물질로 분류되는 카드뮴과 비소가 각각 2개 제품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3배, 5배 검출됐다.
 
6개 제품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5.5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은 장기간 다량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아연과 구리, 니켈은 장기간 반복 사용 시 피부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자진 회수를 권고했다.
 
또 환경부는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안전기준 준수여부 확인을 거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자가검사 이행 등 조치명령을 하기로 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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