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류승범에 빙의한 민진웅이 김원해에 까불다가 또 얻어터져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혼술남녀' 10회에서는 또 다시 영화 명대사를 패러디한 민진웅(민진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진웅은 평소와 다르게 안경 쓰고 정장을 차려입는 등 멀끔한 모습으로 출근했다. 이를 본 원장 김원해(김원해)는 "어우, 왜이렇게 불쾌한 비주얼이야?"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민진웅은 지난 번 영화 '곡성'에 이어 '부당거래'의 류승범 대사를 패러디하기 시작했다.
그는 "원장님이 불쾌하다? 아, 원장님이 불쾌하면 안돼지, 내가 큰 실수를 할 뻔 했다"라며 "우리 원장님 대단하시네. 대한민국 일개 강사가 원장님을 아주 불쾌하게 했네"라고 소리쳤다.
이어 "내가 잘못했네. 아주 큰 실수를 할 뻔 했구만"이라더니 "원장님 불쾌하실 수 있으니 일하지마. 원장님 허락받고 일해"라고 패러디를 마무리했다.
어이없어한 김원해는 민진웅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민진웅은 "부당거래 성대모사 했는데, 모르세요?"라고 되물었다.
김원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의 어떻게 할 거야? 지난달보다 무려 18명이나 더 떨어졌어. 전기료도 안나와"라고 한 뒤 "조금만 더 떨어지면 짐쌀 각오해"라고 경고했다.
민진웅은 김원해가 문 닫고 나간 후 뒤통수에 대고 "호의가 계속되니까 그게 권리인 줄 줄 알아"라며 패러디를 완성시켜 웃음을 안겼다.
사진='혼술남녀'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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