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구조 활동 등을 벌이다 숨진 소방관이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한 소방관은 모두 60명이다. 연 평균 6명이 목숨을 잃은 것.
 
순직 당시 근무 유형은 화재진압이 24명(40%)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 19명(28.3%), 구급 3명, 교육·훈련 3명, 기타 13명 순이었다.
 
10년간 근무 중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은 3천241명이다. 마찬가지로 화재 진압 도중 부상한 소방관이 754명(23.2%)으로 가장 많았고 구급 752명, 구조 342명,  교육·훈련 314명, 기타 1천79명 등이 뒤이었다.
    
특히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모두 훈장을 받았으나, 부상으로 훈장을 받은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대해 안전처는 업무수행 중 다쳤으나 부상이 경미하거나 개인 보험으로 처리한 사례는 공상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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