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배우 오솔미가 외로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구본승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오솔미의 진솔한 고백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솔미는 "예전에 학교를 12년 동안 다니는 바람에 같은 또래 학생들하고 수업을 안 하니까 대화를 안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솔미는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데 애들이 남자친구에게 기대서 졸고 있고, 친구들끼리 얘기하고 있는데 항상 보면 나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며 "그래서 순간 '어, 나도 졸면서 옆에 기대고 싶다. 나도 말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라고 기억했다.
그녀는 "그냥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며 "아무도 날 안 봐 더 서럽더라. 그래서 끅끅 거리며 울었었는데도 안 보더라. 투명인간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제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자. 더 나의 꿈을, 더 미래를, 더 내 안을 돌아보면서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생각을 하며 씩 웃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